유청단백질 및 당뇨 영양제 주문.

올해 초 설날에 마트에 갔다가 영양제를 몇가지 구매하면서 단백질 영양제가 보이길레 작은 통 1개를 사 가지고 왔었습니다. 나의 반쪽이 뱃살을 조금이라도 빼는데 보탬이 될까 싶어 구입하기는 했는데 결국 내가 다 먹었네요.

다 먹은 빈통을 확인해 보니 wpc인데, 역시 마트에 파는건 대부분 인터넷 보다 비싸긴 하네요.

유청단백질의 경우 정제가 얼마나 잘 되었느냐에 따라 가격차이가 제법 차이가 나는듯 한데, wph> wpi > wpc 순으로 가격이 형성되어있는 듯합니다.

뭐 운동을 해서 근육을 키우는게 목적이 아니다보니 너무 비싼 제품이나 이외 운동을 할때 필요한 영양제는 필요없고, 운동을 하고 배가 고파서 뭘 먹어야될듯 싶어서 유청단백질을 구입을 생각하고는 있었습니다.

현재 뱃살은 제법 들어간 상태입니다. 처음엔 운동해도 배가 고픈 줄 몰랐는데, 몸속의 지방이 어느정도 없어졌는지 운동을 하고 나면 배가 고프네요. 점심을 먹지 않는 것이 한몫을 하긴하는것 같은데, 운동을 하면서 부터는 점심도 조금씩 먹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wph는 가격이 좀 높은듯하고, 중간의 wpi 제품을 주문을 했습니다. 하루권장량의 1/3정도로만 먹을 생각이기에 아마 2~3달 까지도 먹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많이 먹어봤자 신장에 무리가 올수도 있고, 또한 근육을 키우는게 목적이 아닌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운동도 할겸 해서 하는거라 최소한의 단백질을 먹을 생각입니다.

음식으로도 어느정도 단백질을 섭취하고 있는지라 굳이 유청단백질을 많이 먹을 필요는 없다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나의반쪽과 어머님이 먹고 있는 당뇨 영양제를 여러개 주문했습니다.

나의 반쪽같은 경우 혈당이 잘 떨어지지않아 3일에 한번먹다가 안되어서 2일에 한번, 그래도 떨어지지않아 지금은 매일 먹고 있는데, 2달여만에 겨우 정상 범위로 떨어졌습니다.

간이 혈당계로 계속 측정을 하겠지만 앞으로 이 정도로 유지만 해 준다면 좋겠습니다. 어머님도 나의 반쪽과 마찮가지로 혈당이 비슷하게 높았는데 현재까지 아직 떨어지지않고 있는 중입니다. 나이 차이때문에 그런지는 모르지만 같은 영양제를 먹고 같은 기계로 측정을 하고 있는데 아직 혈당이 조금 높게 나옵니다. 물론 약을 먹을 정도의 수치는 아닙니다.

이렇게 인터넷 쇼핑을 하고 장바구니에 담아놓고 주문 가격을 보니 10만원이 훌쩍 넘어가네요. 요즈음 자주 인터넷에 이것저것 주문하는데 오늘도 이렇게 쇼핑을 하게 되네요.

결젤를 할려고 하는 찰나 나의 반쪽 오늘도 어김없이 먹을것을 왕창 손수레에 담아가지고 들어오면서 하는말 “오늘 장본다고 18만원정도 썼다.”고 합니다.

뭘 믿고 그렇게 먹는것에 왕창 써 대는지? 요즈음 씀슴이가 부쩍 커져가는 나의 반쪽한테 먹는것 가지고 뭐라하기도 그렇고, 아무튼 장바구니에 담아놓은 제품을 나중에 주문하긴 했는데 왠지 요즈음 너무 많은 지출이 생긴다 여겨지는건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어버이날과 어린이날까지 다가오는데, 나의 반쪽은 근데 아무 생각이 없네요. 어쩜 그게 너무 속 편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생각없이 사는듯한 느런느낌, 그래도 내 옆에 있어주는것 만으로도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내가 채워준다고 말은 했지만 앞으로 좀 씀씀이를 줄였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습니다.

그렇잖아도 맨날 다이어트 할꺼라고 말로만 수백번 이상은 한것 같은데 실천은 몇일 이상을 넘기지 못한것 같네요. 나의 반쪽님 제발 운동 좀 합시다.

늦은밤이나 새벽에 문을 꽝광~ 닫아서 정말 매일 새벽마다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는데, 물론 낮에도 그렇게 생활하는게 습관인지라 일부러 그런게 아니란걸 알면서도 그래도 조용한 밤이나 새벽엔 문을 살짝 닫아줬음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새벽에 문닫은 아랫집 소리에 귀마개를 했음에도 깬적이 한두번이 아니니까요.

그런 아랫집이 이사를 간것 같습니다 동시에 아랫집 2집이 이사를 간것 같다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찌됐던 이사를 한다고 떠들썩 했던 주말이 지나고난 뒤부터는 문닫는 꽝~ 소리는 일절 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이 이사를 들어와 있는데 이번에 들어온 아랫집은 참 조용하네요.

윗집도 조용한 사람들이고, 아랫집 사람들도 조용한 사람들이라 정말 이 정도라면 집에서 편안히 지낼만 합니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건 물론이거니와 정말 오랜만에 느껴보는 정신적인 편안함입니다. 일부러 아랫집 문 닫는 소리에 늦게 자는 경우도 많았는데, 이젠 좀 일찍 자더라도 그런 문닫는 소리에 자다가 깰 꺼라는 불안감은 없어졌네요.

층간소음은 건물도 어떻게 짖느냐도 중요하지만, 제일은 이웃을 잘 만나는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렇게 생활한다면 가끔씩 청소기 돌리는 소리라던지하는 일상 생활소음은 별로 신경쓰이지 않을듯합니다.

나도 전생에 나라까지는 구하지 못했더라도 좀 큰 일을 한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집에 오랫동안 아껴신고 있는 신발이 몇개 있습니다. 운동화와 구두가 있는데 정말 신는게 너무 편하고 딱 마음에 듭니다.

그런데 운동화도 신는 운동화만 신다보니 다른 운동화나 구두는신을 일이 잘 없네요. 그런데 구두도 나이를 먹으니 어떤건 가죽이 헤어지고, 어떤건 구두 밑창에 재질이 좀 푹신한건 삭아서 떨어져 버리네요.

오랜만에 신은 구두를 신고가다 뭔가 이상해서 보니 밑창이 너덜해져서 놀랬습니다. 정말 좋아하고 편한해서 아끼는 것인데 가죽은 아주 멀쩡한데 밑창 고무가 엉망이 되어버리다니. 좋은 신발이라도 신지않고 오래놔두면 고무같은게 자동차 타이어 처럼 딱딱해지고 잘 떨어지나 봅니다.

운동화도 이젠 정리를 해야할듯하고, 구두는 정말 잘 신고 있었던거라 다시 구입할 수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다면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더라도 수선을 해서 신고 싶습니다. 밑창 고무만 망가져서 어쩜 될것 같기도 한데, 정말 아끼는 신발이라 그냥 버리지 못하겠네요.

당장은 안되고 몇주뒤쯤이나 같은구두가 있나 가계를 돌아봐야겠습니다. 아마 단종될 확률이 99%이지 않을까 싶은데, 내 나이가 들어가는 것 만큼 신발까지도 나이가 어느새 들었나 봅니다.

한때 옷이나 신발을 맘에 든다고 제법 사 모았는데 결국 신는 신발만 신고 안 신는 건 거의 산발장에 모셔다 두다시피 했는데, 세월 앞에선 아무리 잘 모셔놓아도 어쩔수 없나봅니다.

아주 고가의 신발이 아니라 그런것인지는 모르나 앞으로는 1~2켤레의 운동화만 구입해서 신을 만큼 사용하다 새로 구입하는 현명한 선택을 해야겠습니다. 물론 구두는 예외인데, 처음 몇번 신어보고서는 발이 편한지 알수가 없기에 구두를 구입하는것은 어쩜 운이 따라야한다 여겨집니다.

내 평생 지금 밑창만 너덜해진 구두지만 이 처럼 편안한 건 처음이였는데, 오래 신어도 정말 운동화보다 더 편할 정도였으니 되도록 비싸더라도 수선이 되면 좋겠습니다. 가죽은 멀쩡하니까 가능하리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