윗집 소음(층간소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네요.

새벽에 일찍을 눈을 떳습니다. 주위가 시끄러워서가 아닌 그냥 밤새 잠을 푹 자다 보니 아침에 일찍 잠에서 자동으로 깨어났습니다. 그런데 아침 7시부터 몇시간째 계속 윗집에서 너무 꿍꿍 거리는 소리가 납니다. 처음엔 청소를 하느라 그렇구나 생각했는데, 몇시간째 그러니 이사 준비를 하는건지, 아님 이사를 나가고 새로 이사오시는 분이 대청소를 하고 계시는지 너무 꿍꿍 거립니다.

다행히 발소리의 쿵쿵거리는 소리가 아닌 좀 무거운 물건을 바닥에 놓거나 끄는 소리가 계속 나서 그나마 다행이긴 한데, 이런게 오래 윗집에서 난적이 없기에 오늘은 제법 스트레스가 올라오고 있습니다. 낮에는 귀마개를 한적이 잘 없는데, 오늘은 도무지 안할수가 없을 정도네요.

윗집이 그간 조용히 해줘서 고맙다고 생각했는데, 이젠 그것도 어제까지였던걸까요. 유난히 너무 물건이 바닥에 부딪치는 소리가 많이 납니다. 이사를 가기 위해 준비하는거라해도 걱정인요. 새로 들어오실분이 또 어떤 분이 들어오실지 걱정될 정도이니, 탑층으로의 이사는 좀 더 빨리 진행되어야 할 듯한 느낌이 듭니다.

오늘같은 소음이 기존 사는 사람이 특별한 일이 아닌 그냥 청소하는 소리라면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좀 이른 아침부터 나는 소리는 좀 아니라 여겨집니다. 물로 사람 마다 받아들이는 소음의 정도라가 틀리기에 누군 이 정도쯤이야하고 무난히 넘어갈 소음일수도 잇고, 저 같이 좀 예민하게 귀가 트인 사람한테는 정말 힘들정도로 소으이 크게 들립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떠나 이렇게 아파트를 지어 놓은게 제일 문제일듯한데, 그렇다과 새로 부숴서 지을수도 없는 일이고, 가장 최선의 방법은 탑층으로 이사를 가는게 제일 좋은 방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모든 탑층이 다 조용하다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환풍기 소리, 엘이베이터 소리등등 생각지 못한 곳에서 소리가 날수있다는 점을 알고 있기에 아파트의 구조가 어떻게 되어 있느냐에 따라 소음의 차이가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

한때는 이러한 이유로 큰처 아파트단지를 참 많이도 알아봤었습니다. 어던 구조의 탑층이 소음이 그나마 적고, 또 엘리베이트의 탑에서 얼마나 높게 설치도어 있는지등등 여러가지를 알아봤었습니다. 겱국 알아보기만 했고, 이사는 가지 못했습니다. 이유는 현재 살고 있는 집이 매매가 되지 않아서 않아서 입니다.

결국 매맴가 되지 않고 기다리기만 할때 윗집이 이사를 가고 새로 이사를 오신분이 다행히 조용히 해줘서 다시 매물을 거둬들였던 것입니다. 그런데 다시 예전 윗집처럼 소음이 오늘 나네요. 그나마 오늘만 나고 내일은 조용히 해 줄꺼라 믿고 있지만 내일도 난다면 아마 내가 받을 스트레스는 몇배가 껑충 뛸듯한 생각이 듭니다.

이 처럼 아파트의 층간소음이 문제되고 있음에도 이웃을 위해 개선이 되지 않는 이유는 사람마다의 층간소음의 기준을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 틀릴기 때문인것 같습니다.

집중을 하지 않고 그냥 집에 음식을 하거나 청소를 하는등 일상생활을 한다면 어쩜 윗집에 소음에 덜 만감할것 같고, 공부를 하기위해 열심히 집중을 하고 있는 와중에 윗집에서 소리나는 것을 받아들이는 자체가 틀린것 같습니다.

저 또한 그냥 집에 편안히 쉬고 있을때와 집중해서 컴퓨터를 하고 있을때의 윗집소음에 대해 받아들이는 정도가 틀리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윗집의 소음이 어느정도 되어야 소음으로 간주할 수 있을지 솔직히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다만 오늘처럼 정말 쿵쿵 거리는 소리가 아침 7시부터 몇시간 동안 계속 난다면 누구나 이런건 소음으로 받아들일지는 모르나 이런 소리가 아닌 일상생활소음의 경우 어느정도까지 허용할 수 있을지는 사람마다 틀리기에 솔직히 모르겠습니다.

가끔씩 나는 발소리, 애들 고함소리, 피아노소리, 욕실 소음등등 같은 소리라도 또 시간이 어느때냐에 따라 틀리 수 있겠지만 현재 보통 벽식구조로 된 아파트 구조상 소리가 안들릴 수는 없겠지만, 노력을 하면 제법 많이 줄어 들 수 있는 것은 확실하다 생각합니다.

다만, 윗글에도 적었듯이 소음이라 여겨지는 기준이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 틀리다는게 문제인것 같습니다. 누군는 발소리정도는 일상 생활소음이라 괜찮치 않느냐 생각하는반면 어떤이는 이런 발소리가 아랫집에 큰 고통이 되겠구나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것입니다.

이렇듯 윗집의 소음이 생활소음으로 괜찮다, 아니다는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정도에 따라 틀리기에 분쟁도 그만큼 많이 일어난는듯합니다.

그래서 저는 그마나 아파트 탑층으로 이사를 갈려고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현재 아랫집의 늦은밤 문닫는 소리도 장난 아닙니다

낮이나 저녁때까지야 그렇다지만 늦은새벽에도 그렇게 문을 꽝 당고 생활한다는것은 아직도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관리사무소서 매주 한번 문닫는걸 조심하라는 방송을 매번 하지만 아랫집은 그 문닫는 소리가 전혀 이웃에 피해가 갈꺼라는 생각을 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수년째 매일밤 새백마다 그렇게 문을 꽝꽝 닫음에도 변하지 않는다는건 그집에 사는 사람들 모두 그런 일에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는 것인데, 이걸 문제삼아 항의한다면 과연 쉽게 받아들일까요?

이웃은 매일 새벽에 그런 소리에 잠을 깨는게 다반사 인데 그걸 안다면 문을 그렇게 세게 닫지는 않겠징요. 그래서 귀마개는 잠을 잘때는 필수로 하고 있습니다.

물론 오늘같이 윗집이 시끄러우면 낮에도 귀마개를 하긴합니다.

아파트는 정말 어느정도 조용히 살려고 한다면 애들있는 집이 윗집이나 아랫집에 있는곳은 왠만하면 피하는게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애들이 없더라도 어떤 이웃을 만나느냐에 따라 소음에 시달릴수 있는 경우도 많긴한데 무엇보다 아파트 생활에 있어 소음에 좀 민감하다면 정말 이웃을 잘 만나야 한다는걸 느끼고 있습니다.

옆집은 정말 조용한데 윗집, 아랫집서 동시에 밤에 쿵쿵 대면 정말 가운데 있는 우리집은 미칠지경입니다. 그런 환경에 처해서 살고 있는 분도 현재 많을듯한데, 아쉽게도 우라나라에 지어진 대부분의 아파트가 벽식아라는게 가장 문젱인것 같습니다.

무량판 구조의 기둥식 아파트로 지어준다면 그나마 소음에서 조금 자유로워질듯한데, 아마 그렇게 되긴 힘들지 않을까 싶습니다.

천고가 높아지면서 지을 수 있는 가구수도 줄어들듯하고, 그로인한 건설사의 수익에도 영향이 갈듯하고, 무엇보다 정부에서 무량판 구조의 아파트를 짖도록 유도하는게 가장 좋을듯한데, 현재까지 돌아가는 경제 상황을 본다면 일반 서민 아파트가 무량판 구조의 아파트로 지어질 확률은 아주 낮아보입니다.

일부 고가의 주상복합 아파트의 경우 무량판 구조로 지어진 경우가 있긴 하지만, 그런 아파트이 경우 생활의 불편함도 그렇고 구조도 맘에 들지 않아 선호하지 않아 저 같은 경우는 그런곳에 갈 능력도 되지 않을 뿐더러 굳이 살고 싶은 곳은 아닙니다.

맞통풍이 아주 잘되는 일반 아파트에 구조만 무량판으로 지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데, 언제즘 그런 아파트가 지어질지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그나마의 최선이 벽식아파트의 탑층이라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다락이 있는 탑층이라면 더 좋겠지만, 그게 아니라도 오래된 아파트가 아니라면 고려해볼만하다 여겨집니다.

윗글에도 적었듯이 아파트 탑층이라고 해서 다 조용할꺼라 생각하는게 아니기에 탑층의 선택에 있어서는 좀 더 신중해야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